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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향기롭게 하는 '디퓨저'...임산부 그리고 '이 사람'은 사용 자제해야

디퓨저|출처: 미드저니디퓨저는 향기를 내는 방향제의 일종이다. 본래 체취를 향기롭게 하기 위해 쓰이던 향수에서 발전했는데, 요즘은 실내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제로 사용된다. 향기를 널리 퍼트리기 위한 용도의 디퓨저는 사무실, 집 또는 가게 등 생활 공간 곳곳을 은은한 향으로 채워주며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편안한 호흡을 유도하여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로마 향은 뇌를 자극하고 신진대사·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하지만 디퓨저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디퓨저 안에 있는 화학성분이 체내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디퓨저를 구성하는 여러 화학물질은 체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와 아이는 디퓨저 노출에 조심해야 한다. 디퓨저에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들어 있는데, 프탈레이트에 장기간 노출된 임산부는 조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디퓨저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디퓨저를 구성하는 여러 화학물질은 체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디퓨저에는 향료와 벤질알코올, 벤조페논, 테르피네올, 리모넨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리모넨은 공기 중 오존과 접촉하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바뀐다.리모넨과 아트라놀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 호흡곤란,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디퓨저에 들어가는 인공향이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민감한 사람은 과민 반응을 일으켜 습진과 비슷한 피부염이 나타난다.디퓨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 전후 충분히 환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장실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금물이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일부 에센셜 오일은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