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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 한번의 성교로 전염될 확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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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항문, 구강성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성병 중 하나인 임질은 임균(neisseria gonorrhea)이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이는 한 번의 성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비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법정 전염병으로 구분하고 있다.

서로 등지고 있는 남녀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혹시 ‘임질’?

임질은 감염 후 2~7일의 잠복기를 가진다. 이후 남성의 경우 요도 끝에서 노란빛을 띤 분비물이 나오거나 배뇨통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하지만 감염이 되어도 15~20%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심될만한 성관계가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여성의 경우는 80%는 무증상이며, 황록색의 질 분비물과 배뇨통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이를 방치하여 병이 더 진행할 경우 감염이 자궁이나 난관까지 진행하여 골반염(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열을 동반한 하복부의 통증, 성교통 등에 시달릴 수 있으며, 나중에는 자궁 외 임신이나 불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질,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질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검사는 요도구, 직장, 자궁경부, 바르톨린샘에서 검사물을 재취하여 직접 도말검사, 현미경검사,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이 외에도 골반검진을 통해 골반 압통, 자궁 불편감을 확인할 수도 있다.

임질, 치료는 어떻게?

임질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으면 항생제 치료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근육주사 혹은 경구 복용 항생제가 처방되는데, 근육주사용으로는 세프트리악손, 경구 복용으로는 아지스로마이신, 독시사이클린이 있다. 보통 항생제 사용 1~2주 후에 다시 균 배양을 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한다.

치료는 본인뿐만 아니라 성관계를 가진 사람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가 종결될 때까지 모든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임질을 예방하려면?

임질은 모든 성매개감염병과 마찬가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르는 여러 사람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 시 콘돔사용을 하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